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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널뛰기' 코스피, 변동성 장세 지속…"과속부담 해소 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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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5% 가까이 급락…日·대만·中 등도 내렸지만 韓증시보다 낙폭 작아
"상승여력 여전하나 차익실현 등 변동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

'8천피' 달성 이후 급등락을 반복 중인 코스피가 19일에도 장 중 한때 5% 가까이 추락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서비스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3.24% 내린 7,272.82를 보인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 코스닥은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5원 내린 149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스1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인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38포인트(1.20%) 내린 7425.66, 코스닥은 0.27포인트(0.02%) 오른 1111.36로 개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5원 내린 149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스1

1.20% 내린 7,425.66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11시 16분께에는 4.98% 급락한 7,141.91까지 밀렸다가 오후 들어 7,345.22까지 반등하는 등 널뛰기를 거듭하는 모양새다.

이날 장중 최고, 최저 변동폭은 304.66 포인트로 코스피가 장중 '8천피'를 찍고 급락했던 지난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증시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일시적으로 5.34%와 5.43%씩 급락했다가 현재는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47% 하락 마감한 분위기가 국내 증시로까지 이어진 모양새다.

한때 4% 넘게 떨어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19일)로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지 말라고 (미군에)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급격히 낙폭을 축소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입장차가 워낙 커 단기간에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까닭에 국제유가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8일 3.07% 오른 108.66달러에 장을 마쳤던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날은 전장보다 1.62% 내린 106.90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일본 닛케이255 지수(-0.69%), 대만 가권지수(-1.6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06%), 중국 심천종합지수(-0.78%)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이 시각 현재 대부분 약세다.

다만 한국 증시와 비교할 때는 낙폭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장중 급락의 배경으로는 전일 미국 증시에서 데이브 모슬리 시게이트 최고경영자(CEO)의 반도체 병목 현상 관련 언급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약세, 미국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 등 매크로 불확실성 잔존, 주중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과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꼽힌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나스닥 선물이 이날 오전 기준 약보합을 보였고, 일본 증시도 소폭 하락하는데 그친 점에 비춰볼 때 매크로나 대외요인이 코스피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한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국내 증시의 연초 폭등이 만들어낸 과속 부담이 덜 해소된 게 여전히 가장 큰 것 같다"면서 그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로보틱스,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업종들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 더 큰 낙폭을 보이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는 현재 금리 부담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상황 속에서 성장주에 대한 시장 인심이 그리 후하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한다"면서 "증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기존 뷰에 변함이 없지만 단기적으로 과속에 따른 차익실현, 장중 주가 및 수급 급변을 감내해야 하는 만큼 변동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오후 들어 빠르게 낙폭을 좁히며 한때 상승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노사의 총파업 전 마지막 협상이 될 수 있는 2차 사후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날 중 합의가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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