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5층 승강장 기둥 80본 중 50본 결함 확인…정치권도 與野 공방 격화
與 추미애 선대위 “도민 생명 위협”…野 양향자 후보 “있어선 안 되는 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안전성이 완벽히 확인되기 전까지 공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18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GTX 삼성역 부실시공 문제를 끝까지 제대로 따지고 확인해야 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삼성역이 지나는 GTX-A 노선은 파주 운정부터 화성 동탄까지 이어져 매일 수만 명의 도민이 이용하게 될 길”이라며 “이번 사태는 서울시민은 물론 1420만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단순 과실’로 눙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정치 공세로 치부하는 건 (오세훈 서울시장이) 행정책임자로서 매우 무책임한 태도”라며 “이런 중대한 결함이 왜 이제야 드러났는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 시급한 건 속도가 아니라 안전이다. 국토부의 엄정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시에 경기도 역시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부근에서 부실시공이 적발됐다. 구조물 기둥 80본 중 일부에서 주철근을 설계 규격(2열)과 달리 1열만 설치해, 전체의 60%가 넘는 50본이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구간은 국가철도공단이 서울시에 위탁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국토부는 현재 긴급 현장점검과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이번 사태로 파주·고양·성남·용인·화성 등 경기도 전역의 이동권과 안전이 위협받으면서 정치권의 공방도 격화하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측 선거대책위원회도 논평을 내고 도민 생명을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현직 서울시장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박상혁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울시가 이 문제를 이미 5개월 전에 확인하고도 즉시 투명하게 공개하고 수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 역시 철근 누락 사태를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사태의 원인이 규명되진 않았지만) 그 배경에 만에 하나라도 비리 행위 등이 있다면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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