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방남 메시지 촉각
북한 여자 프로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이 19일 오전 11시45분 예정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방남 이후 첫 공식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고향 선수단은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당시 환영나온 시민단체나 취재진과 눈을 맞추지 않은 채 이동하는 등 비교적 경직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방남 소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도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일반 이용객과 분리된 동선을 통해 차량에 곧바로 탑승하는 등 외부와의 접촉도 최소화했다.
이번 방문은 20일부터 23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토너먼트 출전을 위한 일정이다. 선수 27명과 스태프 12명 등 총 39명 규모다. 북한 여자 성인 클럽팀의 방남은 사실상 처음으로 알려졌다. 18일 가진 훈련도 일정 등을 철저히 비공개로 했다.
입국 과정에서 드러난 분위기는 과거 남북 스포츠 교류 행사와는 온도 차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단일팀 구성과 공동입장 등 상징적 장면과 달리, 이번에는 선수단의 공개적 반응이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북한 선수단의 질의응답 수위와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방남 소감이나 남북 맞대결 의미, 한국 선수단 평가 등 민감한 질문이 실제 허용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북한 선수단이 어떤 표현을 사용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남측을 지칭하는 방식이나 경기 규정, 공동응원단 반응 등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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