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시장 외부 방문객 크게 늘어
“외식·관광 결합한 복합공간 변화”
지난해 전국 전통시장 매출액이 4년 전보다 16% 증가하고, 지방 시장의 외부방문객이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 간식과 커피·음료를 즐기는 흐름도 뚜렷했다.
KB국민카드는 2022∼2025년 전통시장 가맹점을 찾은 자사 누적 고객 약 3000만명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내역 3억3000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분석 결과 지난해 전통시장 매출액은 2022년보다 16% 증가했다. 매출 건수는 18% 늘었다. 같은 기간 방문 회원수도 9% 증가해 실제 이용 고객 기반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데이터에서는 전통시장이 여행 중 인기 방문지로 자리 잡는 추세가 확인됐다. 4년간 전통시장 외부방문객은 충청권 28%, 호남권 22%, 경상권 20%, 강원권 20%, 수도권은 5% 증가했다. 지역별로 전통시장 매출 증가율은 호남권(25%), 경상권(24%), 충청권(23%) 순으로 높았다. 강원권(18%), 수도권(14%)도 두 자릿수씩 뛰었다.
업종별로는 가공식품(44%), 커피·음료(40%), 분식·간식(35%)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커 전통시장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흐름이 확인됐다. 가공식품과 커피·음료 업종은 가맹점수가 각각 22%, 11% 늘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통시장이 단순 장보기 공간을 넘어 외식·간식·관광 소비가 결합된 복합 소비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별 특성과 맞물린 소비 증가가 시장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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