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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해체·중단도 생각해… 많은 시간 기다리게 해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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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2-07 15:55:49 수정 : 2025-12-07 16:02:29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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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느낀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RM 인스타그램 캡처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이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느낀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지난 6일, RM은 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의 열애설이 불거져 많은 팬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진솔하게 털어놓은 그의 이야기가 많은 팬들에게 가닿으며 응원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RM은 “많은 분들이 ‘왜 2025년 하반기를 그냥 날렸냐’, ‘왜 아무것도 안 했냐’고 물으신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전역 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말씀드릴 수 없는 사정이 있었다. 저에게도 말할 권리가 없기에 모두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RM이 팬들과 소통하며 팀 컴백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

그는 “마지막 콘서트가 2022년 10월이었으니 벌써 3년이 넘었다. 공연을 당장 하고 싶지만 준비가 너무 많이 필요하고 개인적인 부담도 크다”라면서 “지난달부터는 다시 잠도 안 올 정도더라. 수면제 처방을 받아야 하나 고민할 정도였다”고 심적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RM은 “많은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려 정말 송구하다. 그러나 저희에게는 이유가 있고, 팬 여러분이 만족할 만한 것을 내놓기 전까지는 쉽게 컴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RM의 발언은 방탄소년단의 ‘군백기’ 이후 쉽사리 컴백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해 완전히 설명되진 않았지만, 그가 리더로서 가지고 있던 고민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그는 “스케일과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에 핑계처럼 들리겠지만 양해 부탁드린다. 분명히 돌아올 것이고 때로는 여러분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을 향해 약속했다.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RM은 ‘팀 해체’에 관해서도 언급했는데, RM은 “‘팀을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하는 게 나을까?’ 그런 생각을 수만 번 해봤다. 하지만 지금 팀을 지속하는 이유는 멤버들 간의 사랑과 팬들에 대한 존중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RM은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한다는 건 꼭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면서 “그게 다 돌아오지 않더라도 나는 내 방식대로 사랑하겠다”라고 팬 아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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