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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3일간 진행된 ‘스포츠 대장정’ 성공적 마무리

입력 : 2025-11-05 16:38:45 수정 : 2025-11-05 16:38:44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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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25년 만에 개최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국체전에 이어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이 이날 6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제106회 전국체전 개회식에서 성화를 점화하는 장면

이날 폐막식에서 박형준 시장은 “장애는 차이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존중과 배려로 이어지는 공존의 시작점”이라며 “이번 장애인체전을 계기로 무장애 도시, 이동권을 확대하고, 누구나 일상의 즐거움과 스포츠의 기쁨을 누리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3만8578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1544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대회 비전 아래 모든 참가팀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희망, 감동을 선사하며 부산 체육 역사의 또 다른 장을 써 내려갔다.

 

지난달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제106회 전국체전은 52년 만에 부산시가 종합 2위 탈환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는 개최지 부산의 뜨거운 스포츠 열기와 시민들의 성원,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어우러진 결과로, 부산 체육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전국에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식에 입장하는 각 시·도 선수단. 부산시 제공

이어진 전국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이해와 공감의 장을 열고,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큰 감동을 선보였다. 참가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와 시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은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대회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스 등 숨은 주역들의 활약을 통해 지역사회 결집력을 강화하고, 부산의 체육 기반 시설 개선과 부산 방문 선수단 및 관람객들로 인한 경제 활성화 등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특히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를 비롯한 경기장 안내와 교통주차관리 사전 분위기 조성 등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훈훈한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왔다. 또 1만6000여명의 시민·학생 서포터스들은 경기 관람과 열띤 응원을 펼치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숨은 주역들로 톡톡한 역할을 해냈다.

 

이번 체전 준비 과정에서 체육기반시설이 대폭 개선돼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동 기반을 증진하고, 향후 국제 경기 개최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또 대회 기간 중 부산을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들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긍정적인 파급력을 불러왔다.

 

시는 앞으로 시민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체육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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