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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나스닥 급락에…코스피, 장 초반 4000선 붕괴

입력 : 2025-11-05 09:18:25 수정 : 2025-11-05 0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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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3%대 하락하며 4000선이 붕괴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134.40포인트(3.26%) 하락한 3987.34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500억원가량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0억원, 2100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4.67%), SK하이닉스(-5.12%), LG에너지솔루션(-1.06%), 두산에너빌리티(-7.09%), 현대차(-3.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6%), HD현대중공업(-5.47%), KB금융(-0.25%) 등 대부분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5.66포인트(2.77%) 하락한 900.9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일며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4% 하락 마감했다.

 

AI 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는 3분기 호실적에도 7.94% 급락했다.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와 함께 올해 들어 주가가 150% 이상 급등하며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면서다.

 

이에 AI 반도체 업종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3.96% 내렸고, AMD(-3.70%), TSMC(-3.55%), 브로드컴(-2.93%), 마이크론(-7.10%), 인텔(-6.25%)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5.15%)는 고평가 논란 속에 중국, 유럽 판매 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에 대한 버블 논란이 이어지며 매물이 출회했다"며 "결국 그동안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주요 종목군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의 붕괴로 이어지지 않고 업종 순환매를 보이는 등 여전히 투자 심리는 견고하다"며 "이에 나스닥과 주요 테마주가 크게 하락한 반면, 금융, 제약 등 전통 산업 및 방어적 업종은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의 금리 인하 관련 이견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35일째로, 이날 자정을 넘기면 역대 최장 기록(2018년 12월 22일~2019년 1월 25일)을 경신하게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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