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출산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핵심 사업인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 본격화한다.
정읍시는 4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설계·감리·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공사 착수 회의를 열고, 세부 추진 계획과 시공 일정, 안전관리, 품질 확보 방안 등을 점검했다.
시는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일 착공해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를 거쳐 2027년 1월 공식 개소할 예정이다. 또 정기 공정회의를 운영해 단계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정·품질·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정읍 공공 산후조리원은 용계동 아산병원 인근 부지에 총사업비 8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1694㎡)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애초 연면적 1400㎡ 규모로 추진했으나, 기존 부지의 협소함과 진입로 불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토지를 추가 매입해 공간을 확장했다. 이 과정에서 층별 구조와 공간을 새롭게 재배치해 이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졌다.
특히 변경된 설계에는 산모의 동선과 휴식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산모실 10실(특실·장애인실·일반실 8실)을 2층에 배치하고, 곳곳에 아늑한 휴게공간을 마련했다. 3층에는 산모들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돕기 위한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휴게데크,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산모와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산책로와 햇살정원을 조성해 자연 속에서 최상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 체계를 강화해 산모와 신생아가 경제적 부담 없이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공공 산후조리원이 출산 친화 도시로 도약하는 거점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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