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내년 한불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프랑스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 그랑팔레 알엠엔(GrandPalaisRmn)과 공동 박물관 상품 ‘미소 컬렉션’을 선보이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그랑팔레 알엠엔은 루브르, 오르세, 베르사유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요 국립박물관의 문화사업을 총괄하는 프랑스 문화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1895년 설립된 프랑스 국립박물관연합과 1900년 개관한 그랑팔레 통합으로 2011년 출범했다. 전시·박물관 상품·출판·사진 아카이브·디지털 콘텐츠·교육·행사 등 문화예술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한다.
전문 인력 900여명을 기반으로 프랑스 전역의 국가전문관(SCN) 17곳과 37개 국립박물관·미술관의 문화사업을 지원하며,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펜싱과 태권도 경기가 그랑팔레에서 열려 문화와 스포츠의 융합 사례로 주목받기도 했다.
협업은 미소를 주제로 한 박물관 상품 공동 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양 기관은 각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소 관련 유물을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며, 양국이 공감할 수 있는 상징적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최종 구성을 확정한다. 아울러 협약을 계기로 박물관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한 협력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지속가능한 문화외교 협력 모델을 공동 구축한다는 취지다.
국립박물관재단은 박물관 상품을 단순한 기념품이 아닌 공공외교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상품 개발을 넘어 박물관 콘텐츠 기반의 국제 문화교류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한국 문화유산이 지닌 깊이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소개하고 박물관 콘텐츠의 공공성과 국제적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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