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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 꼬리물기·끼어들기 ‘꼼짝마’

입력 : 2025-11-03 18:48:37 수정 : 2025-11-03 22:55:05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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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서울 시내 집중 단속
시민 참여 교통 재설계 추진도

경찰이 출퇴근 시간대 서울 시내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연말까지 서울 시내 교통 상황에 대한 ‘대진단’도 벌인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3일 정례간담회에서 9월 취임 후 첫 역점 사업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 교통 리디자인(재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10일부터 12월31일까지 시민으로부터 위험하거나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교통환경·문화 관련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청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에 관련 신고 접수 창구를 개설한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제보자·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점검을 벌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서울 시내 교통안전, 도로 시설, 신호운영체계 등 다 포함해서 안전 관점에서 점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교통은 서울 시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며 “즉시 개선할 수 있는 건 즉시 하고, 시간이 필요하거나 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것들은 여유를 갖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4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를 발생시키는 교차로 꼬리물기·끼어들기 행위, 보행자 밀집지역 내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PM) 인도·횡단보도 주행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번 단속에 ‘속 시원한 교통단속’이란 이름을 붙였다. 실제 기존에 교통전담기동대 등 경력을 각 경찰서에 분산해 운용하던 데서, 3∼4개서에 사흘 연속으로 집중 배치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형 돌발 사고·막힘 등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교통경찰 오토바이(싸이카) 신속대응팀도 4개 권역으로 새로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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