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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여교수회, 20여년간 이어온 제자 사랑…장학금 기탁

입력 : 2025-11-03 20:00:00 수정 : 2025-11-03 16:05:19
경산=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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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기탁액 1억4000만원 넘어서

영남대학교 여교수회가 20년 넘게 제자 사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3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여교수회는 최근 9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고, 학생 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열렸던 영남대 여교수회의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식 모습. (왼쪽부터 최외출 영남대총장, 안옥희 여교수회장, 박영미 교수, 윤정현 영남대 대외협력처장). 영남대 제공

영남대 여교수회는 1987년 결성됐다. 

 

현재 7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장학금 기탁을 비롯 여성 인재 육성 지원,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교수회는 2003년 첫 기부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탁한 900만원의 장학기금을 포함해 누적 기탁액은 1억4천만원을 넘어섰다.

 

안옥희 여교수회 회장(주거환경학과 교수)은 "전통이 오래 이어져 자랑스럽다"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경수 대외협력부총장은 "여교수회 교수님들의 꾸준한 기부와 헌신은 대학 구성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이 따뜻한 마음이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어, 미래에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대학도 교수님들의 뜻이 잘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 여교수회의 지속적인 기부와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해 지난해 7월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한 바 있다. 

 

'천마아너스'는 1억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하며 대학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단체를 예우하는 영남대의 고액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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