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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벡셀, 리튬이온 이어 납축전지 기반 ESS 기술력 확보

입력 : 2025-10-20 13:24:31 수정 : 2025-10-20 13:24:29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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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에 이어 최근 납축전지를 활용한 장주기 대용량 ESS 기술력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SM그룹 제공

 

SM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에 이어 최근 납축전지를 활용한 장주기 대용량 ESS 기술력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ESS 가동·운영에서 리튬이온배터리에 납축전지까지 두 가지 솔루션을 모두 갖춰 국내 배터리 업계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제조업 생존의 필수요소로 품질과 기술력, 생산 과정 전반의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향후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납축전지는 주로 내연기관용 자동차의 배터리로 쓰이는 이차전지다. 자동차 보닛을 열었을 때 중앙부에 보이는 배터리가 납축전지인데, 이 납축전지를 적용한 ESS는 안전성과 경제성이 뛰어나면서 재활용이 쉽고 수명이 길어 장주기 운영에 적합하다. 화재 발생 시 이른바 ‘열 폭주’가 약하고 진화가 용이해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는 제품군이다.

 

반면 리튬이온배터리 기반의 ESS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소형화·경량화에 강점이 있지만, 화재 발생과 확산 위험성이 크고 원자재 가격이 비싸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은 납축전지 전극에 활성탄을 도포해 ‘술폰화납(전극 표면에 쌓이는 황산납 결정)’ 생성을 최소화시켜 약 7년이던 ESS 배터리의 수명을 최장 10년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인 수입 활성탄 대신 전남대학교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김융암 교수팀의 표면개질(고결정성 활성탄소 소재 합성) 기술을 적용한 바이오매스 활성탄으로 경제성도 갖췄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관계자는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기술력으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SM벡셀 배터리사업부문 최세환 대표이사도 “납축전지와 리튬이온 기반의 ESS 기술력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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