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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박유리, 한국인 최초 오스트리아 무지크페라인 골든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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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7 11:13:45 수정 : 2025-10-17 11:13:45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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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레퀴엠’ 솔리스트로 무대 올라

소프라노 박유리가 지난 6일 오스트리아 무지크페라인 골든홀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소프라노 솔리스트로 초청돼 빈국립음대 지휘자 및 합창단과 모차르트의 레퀴엠 공연을 했다.

 

소프라노 박유리.

비엔나를 세계 음악의 수도로 만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으로 꾸며진 이 날의 음악회 1부는 소프라노 박유리의 무대로, 모차르트의 오케스트라와 소프라노를 위한 콘체르토 아리아인 ‘나는 가리라, 하지만 어디로?(Vado, ma dove)’ K.583 을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소프라노의 이중창이 돋보이는 오페라 양치기 왕(Il re pastore)의 여주인공 Aminta 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사랑의 의지를 표현한 아리아 ‘영원히 너를 사랑하리라(L’amero, saro costante)’ 를 연속으로 불러 환호를 받았다. 

 

음악회 2부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으로 남긴 진혼곡인 레퀴엠을 빈국립음대 합창단과 4명의 솔리스트가 골든홀 (Golden Hall) 만드는 완벽한 음향으로 청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세계에서 가장 음향이 뛰어난 극장으로 평가받는 골든홀의 소리의 깊이와 울림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석 어느 곳에서도 동일하게 전달돼 공연장의 생생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모차르트 레퀴엠 연주. 

이날 소프라노 박유리의 아름다운 자태와 깨끗하고 청아한 소리는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박유리는 “얼마전 싱가폴 ‘The Graces’ 초청 공연과 세계적인 극장 취리히 톤할레 극장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후 이곳 비엔나 골든홀에서 K클래식의 정수를 선보일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박유리는 연세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뉴욕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석사와 최고위 과정을 마치고 뉴저지에 있는 럿거스대학에서 음악연주학 박사를 취득했다. 국립경국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한중미예술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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