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세협(41)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공개된다.
정세협은 12일 오후 10시45분 방송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새 코너 'BJ 레이블'을 선보인다. 인터넷 방송하는 BJ들이 모든 상황을 방송하듯 대처하는 콘셉트다. 이정수와 서유기, 유연조, 황혜선 등은 친구 김여운 병원비를 인터넷 방송 리액션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정세협은 BJ 미미로 변신,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고인은 6일 친구와 있다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으나,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2015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5년 여간 투병했다. 중국인으로부터 골수 이식, 완치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4월 개그콘서트로 10년 만에 복귀했다. 지난주 개콘 녹화에 임했으며, 지난달 28일 개그맨 전유성(76) 노제에도 참석했다.
2008년 SBS 10기 개그맨으로 데뷔,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 출연했다. 개그투나잇 코너 '하오차오'에서 강아지 분장을 한 '차우차우'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개콘 코너 '마지막 출근' '이정수C 정세협C' '이토록 친절한 연애' '해바라기 포장마차' '지옥의 출근길'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14일 방송한 '세기의 대결'에서 13년 만에 차우차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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