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무대로 한 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결전의 장으로 세계인에게 각인된 남산 서울타워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7일 YTN에 따르면 지난달 YTN서울타워 전망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7만9200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방문각 5만2600여명에 비하면 50.6%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외국인 YTN서울타워 방문이 크게 늘어난 것은 '케데헌'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후 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다. YTN서울타워를 비롯해 서울 곳곳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특히 YTN서울타워는 극중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마지막 공연을 펼치고, 헌트릭스가 악령의 우두머리인 귀마를 물리치는 장소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케데헌’ 외국인 시청자들에겐 서울에 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케데헌’에선 이 밖에도 헌트릭스의 ‘골든’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된 서울 삼성동 대형 전광판 K팝 스퀘어 미디어와 루미와 진우가 만나는 북촌 한옥마을, 낙산공원 성곽길 등이 외국인에게 깊은 인상을 준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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