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교(총장 하민영)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둔 2일 학생식당에서 외국인 유학생 약 150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국제교육개발원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유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양국 문화 교류를 통해 즐거운 유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유학생들이 한국의 명절 문화를 이해하고 고향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베트남 전통 음식 시식 △한국과 베트남의 명절 문화 비교 △한국 유학 생활 관련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베트남 유학생들은 한국에서 고향의 음식을 맛보며 큰 기쁨을 나눴다.
행사에 참여한 레 따이 안(한국어 연수 과정 2급/베트남) 학생은 "한국에서 베트남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긴 연휴 동안 베트남 가족이 보고 싶기도 했는데, 오늘 행사 덕분에 그리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명수 국제교육개발원장은 "현재 포항대학교에는 15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유학생들이 이번 한가위를 맞아 한국에서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유학생 지원 비교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 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유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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