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가 광복 80주년 KBS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포스터)를 6일 방송한다. 이번 광복 기획은 총 3시간 편성으로, 조용필 공연을 안방에서 오롯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가왕 조용필이 KBS에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선보이는 단독 무대다. 지난달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조용필은 28곡을 열창했다. 조용필의 녹슬지 않은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화려한 무대, 절도 있으면서 자유로운 댄서들의 춤, 관객의 뜨거운 반응까지 역대급이라는 평가다.
KBS는 이러한 무대를 안방에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 20분 확대 편성해 총 3시간 동안 안방에서 조용필의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KBS는 “전 국민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의 무대를 한 곡도 뺄 수 없다는 내부 결정에 따라 이례적으로 20분 확대 편성을 결정했다”며 “올 추석에 28년 만에 KBS에서 만나는 조용필의 무대를 온 가족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3부작으로 제작됐다. 고척스카이돔 공연 현장을 담은 본 방송이 6일에 방영되며, 3일에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8일에는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 날의 기록’이 시청자를 찾는다. 3일에는 조용필과 깊은 인연을 가진 12인이 가수 조용필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고, 조용필의 명곡들을 함께 듣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8일에는 역사적인 콘서트의 준비과정과 무대 뒤 조용필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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