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5년 지역 주도형 인공지능(AI) 대전환 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이 총괄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대구 중소기업 AI 대전환(AX)을 비전으로 하며 AI 솔루션 도입·활용, AI 활용 인프라 구축, AI 인재 양성, AI 성장 서포터 운영 등 4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6년 12월까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한 236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지역 대표기업의 AI 선도모델 개발 및 실증 지원, 동대구 벤처밸리 내 대구 AI 혁신센터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AI 혁신센터에는 AI 데이터센터, 성능 시험장(테스트배드), 데이터 프리존 등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재직자와 예비 취·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AI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나선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개 이상 기업의 AI 전환 지원, 직접고용 35명 창출, AI 솔루션 신규 적용 20건 등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또 미래 신산업인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모빌리티, 헬스케어, 로봇 등 지역 특화산업 경쟁력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이 마주한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AX 수도'이자 국가 AI 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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