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지역 상급종합병원 육성 등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필요성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2016년 전국 최초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해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을 방문해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000병상 규모의 새병원을 짓고 최첨단 의료장비와 인력을 갖추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성인응급실과 별도로 소아응급환자만을 위한 공간과 전문 의료진이 365일 24시간 상주하며, 중증감염환자 전용 음압격리실 등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 총리의 이번 현장방문은 응급의료 이용량이 급증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역의료의 최일선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응급실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지역 종합병원 운영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김 총리는 먼저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대 천안병원의 응급의료 현황을 보고받은 후,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하여 지역 응급의료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병원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 총리는 “연휴 기간 응급실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며 “국민 누구나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하고, 특히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같은 지역 종합병원을 통해 안정적으로 지역완결형 의료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같은날 보건복지부는 중앙재난안전본부 1차장인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16차 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발표했다.
발표한 특별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413개 응급의료기관, 17개 권역외상센터 등 응급의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는 비상진료체계는 계속 유지하면서 가까운 곳에서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에 대해서도 지원을 강화한다.
또 고위험 산모·신생아 전원지원팀 운영 및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지원 등 지난 명절보다 강화된 질환별 네트워크를 통해 추석 연휴기간 응급의료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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