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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김현지, 국감 100% 출석… 대통령실 실세는 강훈식 실장”

입력 : 2025-10-01 18:59:21 수정 : 2025-10-01 21:38:19
이도형·박지원·박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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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 ‘만사현통’ 논란 선 그어
與 정책위장도 “못 나올 이유 없어”
野는 “金 불출석용 인사” 연일 공세
金 출신대학 놓고 공방 촌극도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올해 국정감사 출석여부를 놓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여권 내에서 ‘출석한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국감 출석을 놓고 여야 공방 도중 김 부속실장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서 그동안 국감에 출석하지 않았던 부속실장으로 지난달 29일 인사발령이 나며 야당으로부터 ‘만사현통’(모든 일이 김 부속실장을 통한다)이냐는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연합뉴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1일 공개된 언론인터뷰에서 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와 관련해 “100% 출석한다”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김 부속실장 불출석 논란과 관련해 “매우 허망한 이야기다. 대통령실 인사이동 때문에 (불출석 논란이) 생긴 일”이라면서 “‘김현지’ 한 사람 때문에 (김남준 대변인 기용 등) 대여섯명을 인사 이동한다는 말이냐. 김 부속실장은 국회에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정무수석은 김 부속실장 실세 논란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 초기에는 아무 시스템이 없으니까 김 부속실장이 행정관 등 인선을 주도했다. 그러나 한 달 뒤부터는 강훈식 비서실장 체제로 다 정리됐다. 실세는 강훈식 비서실장”이라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속실장이 국감장에 나온 적은 없지만 야당에서 그것(김 부속실장의 출석) 하나가 이번 국감의 목표인 것처럼 한다면 당사자(김 부속실장)가 ‘그러면 제가 나가겠다’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감에 김 부속실장이 나올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는 “예(그렇다)”라고 답하며 “(국감에) 안 나올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부속실장의 국감 출석 여부와 관련해 “본인이 국회에서 결정하는 바에 100% 따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야당은 여전히 김 부속실장을 겨냥한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회의에서 “국감 출석 논란이 벌어지자 (김 부속실장을) 총무비서관에서 느닷없이 부속실장으로 인사발령을 냈다”면서 “이 시점에서 인사를 낸 것은 국감에 불출석시키기 위한 의도가 매우 크다고 국민은 보고 있다. 명백한 대통령실의 국정감사 방해 책동”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 부속실장은) 고향과 학력 등도 알려지지 않고 베일에 싸인 대통령의 그림자 실세로 불리고 있다”면서 “김 부속실장이 성남에 있는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고 지난달 산림청장에 임명된 김인호 전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 교수가 은사라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김 부속실장이 신구대를 졸업하지 않았다며 김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의원 주장은) 팩트가 다 틀리다”라며 “제가 알기론 김 실장이 나온 학교는 신구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산림청도 보도자료를 통해 “김 청장은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에서 김현지 실장을 가르친 사실이 없으므로 은사라는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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