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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기념행사

입력 : 2025-10-01 21:00:07 수정 : 2025-10-01 21:00:06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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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특별전시·음악회 등 개최

1945년 8·15 광복 이후 조선총독부도서관 간판을 내리고 10월 15일 개관한 국립도서관이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를 기념하는 ‘미래를 여는 지식의 길’ 행사를 도서관 일대에서 15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1945년 미 군정기에 촬영된 국립중앙도서관 이재욱 관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직원 등의 기념사진.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국립중앙도서관 자료에 따르면 광복 바로 다음 날 조선총독부도서관에는 한국인 직원 16명만이 출근해서 도서관을 확보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일본인 직원들을 만나 장서를 먼저 확보하기로 하고 일반 사무와 회계는 후일 협의하기로 하였다. 이후 각 서고 열쇠를 인수해서 전체 장서를 확보했고 장서를 보호하기 위해 매일 3명씩 불침번을 서면서 조선총독부도서관의 본 서고를 지켰다고 한다. 이후 ‘도서수호문헌수집위원회’, ‘도서관협회결성준비위원회’ 등을 만들었고 8월 30일 일본인 관장이 전체 직원회의를 소집해 한국인에게 도서관 사무 일부를 이양한다고 정식 선언했다. 이후 건국준비위원회와 미 군정청 등을 거쳐 국립도서관 개관 준비 및 실무가 이뤄져 10월 15일 오전 9시 개관식을 거행하며 우리나라 도서관 역사의 출발을 알렸다.

소장 장서 28만4457책, 직원 34명으로 출범한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국가대표도서관으로서 약 1500만권의 장서와 2000여만건의 온라인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는 특별전시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이 열린다. 도서관이 소장한 국보와 주요 작품 초판본 등 200여종의 장서를 시대·주제별 책장을 통해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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