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형사기동대에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을 전담하는 수사팀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산업·시민 재해 근절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데 따라 경찰청이 전국 모든 시·도 경찰청에 전담 수사팀 설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북경찰청은 기존 안전사고 수사 인력에서 정원을 추가로 확보하고, ‘경정’ 계급을 팀장으로 하는 전문 수사 인력 5명을 선발했다. 신설된 팀은 도내 14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산업·시민재해 사건을 전담해 수사하면서 관련 비결을 축적해 나갈 방침이다. 또 고용노동부와 직통 체계를 구축하고 정례 수사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유관 기관 협력을 강화해 재해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신체 안전을 지키는 게 경찰의 기본 임무인 만큼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구조적 원인까지 수사해 산업현장의 안전 확보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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