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에 가을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행 ‘필수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유로운 휴식과 현지 소통까지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스마트 IT 기기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진다.

휴식과 패션을 위한 아이템으론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 꼽힌다. 비행기 엔진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여행지에서 패션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현재 국내 무선 해드폰 시장 점유율 1위는 소니다. 지난 6월 출시된 소니의 ‘WH-1000XM6’는 최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와 12개의 마이크를 탑재해 전작보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한층 정교해졌고, 그래미 수상 및 노미네이트 마스터링 엔지니어들과 협업해 고품질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넓고 두꺼운 헤드밴드를 적용해 착용감을 개선하고, 경량 설계로 254g의 무게를 구현해 오래 착용해도 머리와 목에 부담이 적다.

최근 캠핑족이 늘면서 높은 화질과 휴대성을 갖춘 프로젝터를 챙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LG전자의 ‘LG 시네빔 쇼츠’는 가로 11㎝, 세로 16㎝의 손바닥만 한 크기에 1.9㎏의 무게로 여행 캐리어에 넣기에 부담이 없다. 또 초단초점 투사 기술로 벽과 39.3㎝의 거리만 확보되면 좁은 공간에서도 100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4K UHD 해상도로 선명함을 높였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했다.

스마트한 여행 파트너로는 태블릿이 꼽힌다. 지도 확인부터 여행지 정보 검색, 예약 관리 등이 필요할 때 노트북 대신 간편하게 휴대하며 활용할 수 있다.
플래그십 모델 중 가장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S11 울트라’는 스마트폰보다 얇은 5.1㎜ 두께로 이목을 끌고 있다. 해외 여행지에선 갤럭시 AI 기능을 통해 간판이나 메뉴를 즉석에서 번역할 수 있고,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라이브’로는 여행 일정을 계획하거나 실시간 통역 서비스로 현지 소통이 가능하다. S펜도 새로운 육각형 디자인과 펜촉이 적용돼 그립감과 필기감이 대폭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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