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국비 확보와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30일 국회 본관 245호실에서 ‘2025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전남의 주요 현안과 국비 확보를 통한 숙원사업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서삼석 최고위원,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위 간사,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권향엽 대변인,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주철현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이개호, 신정훈, 김원이, 조계원, 문금주, 김문수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도 함께했다. 전남도에선 김영록 도지사와 명창환 행정부지사, 강위원 경제부지사 등이 자리했다.
전남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정책건의 사업 10건, 법률건의 사업 5건, 국고건의 사업 10건을 설명하며 내년도 국고 확보와 입법 활동, 제도개선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정책건의 사업은 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신속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솔라시도 AI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추진, 광양·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조성, 우주발사체 특구 내 ‘제2우주센터’조성,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항만육성 등이다.
법률건의 사업은 ‘RE100 산업단지 특별법’ 특례 반영, ‘전남도 에너지·해양 특화도시 특별법’ 제정,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국고 현안 사업은 전남 SOC 사업 국고 지원,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설립 마스터플랜 수립, 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단지 구축,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 등 국비 추가 증액을 요청했다.
이자리에서 김영록 지사는 “전남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호남권 SOC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호남고속철도 2단계(998억원) 등 전남 SOC 계속사업의 적기 준공을 위해 SOC 예산 국비 3400억원 이상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청래 당대표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 이행을 위해서는 호남에 표시나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광주 송정~목포간 호남고속철도 조속 완공 및 객차량 운행횟수 확대 등 개선, 목포~순천 통합의과대학 신설 조속한 마무리, 김을 K푸드 선도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김산업 진흥원 설립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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