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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한화, 챙겨야할 개인 기록도 많네

입력 : 2025-09-30 19:52:01 수정 : 2025-09-30 19:54:28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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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탈삼진왕’ SSG 앤더슨에 밀려
마지막 등판서 4K 이상 땐 탈환 가능
류현진 시즌 10승 달성 재도전 관심
노시환 30홈런·100타점·100득점 임박

2025 프로야구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김경문 한화 감독이 신경 써야 할 것이 더 있다. 다름 아닌 한 시즌 고생한 선수들의 기록 챙기기다. 야구가 단체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개인기록 또한 무시 못 할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에이스 코디 폰세의 4관왕 달성이다. 폰세는 평균자책점(1.85), 승률(0.944) 1위는 사실상 확정했다. 다승(17승) 부문에서도 최소 공동 1위를 예약한 상태다. 문제는 탈삼진왕이다. 드루 앤더슨(SSG)이 29일 롯데전에서 삼진 5개를 추가해, 총 245개로 폰세(242개)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나섰다. 애초 폰세는 28일 대전 LG전 선발을 준비했지만, 당일 비가 내려 등판이 무산됐다. 이후 폰세는 잔여 경기 한 차례 등판을 요청했고 1일 SSG전(인천)에 출격한다. 폰세가 마지막 등판에서 4개 이상의 삼진을 잡으면 투수 4관왕에 올라, 타자 3관왕이 유력한 르윈 디아즈(삼성)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경쟁에 앞서갈 수 있다.

코디 폰세(왼쪽부터), 류현진, 노시환

베테랑 류현진도 챙겨줄 기록이 있다. 바로 시즌 10승이다. 시즌 9승(7패)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지난 27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시즌 10승을 올리지 못한 것은 미국 진출 직전 시즌인 2012년(9승)이 유일했기에 이번에도 10승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류현진이 마지막 등판에 나서겠다는 의사표시가 남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결심만 한다면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폰세나 류현진에 비해 부담 없이 지켜볼 수 있는 기록 도전자도 있다. 바로 노시환이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후반기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노시환은 구단 역사상 4번째 30홈런-100타점-100득점 달성을 노리고 있다. 이미 홈런(32개)과 타점(100개)은 채웠고 남은 것은 득점이다. 29일 현재 노시환의 시즌 득점은 97개다. 30일 경기 포함 남은 3경기에서 득점 3개를 추가하면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역대 KBO리그 30홈런-100타점-100득점은 단 30명만 달성했을 정도로 의미 있는 이정표다. 한화 구단만 보면 두 차례 작성한 장종훈(1991, 1992년)과 윌린 로사리오(2017년)만이 해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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