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바이올린 김봄소리·서울시향, 첫 협연

입력 : 2025-09-30 19:53:39 수정 : 2025-09-30 21:46:47
박성준 선임기자 alex@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1일·2일 예술의전당서
멘델스존 협주곡 등 선봬

1898년 세계 최초 클래식 음반사로 출범한 도이치 그라모폰이 2021년 전속계약한 첫 아시아 여성 연주자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사진)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처음으로 협연한다.

 

서울시향은 1,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5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과 김봄소리’ 공연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이달 말 미국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하는 미국 순회공연에 앞서 주요 레퍼토리를 국내 관객에게 먼저 선보이는 자리다.

 

첫 호흡을 맞추는 이들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베토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오케스트라의 서주 없이 바이올린의 독주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에선 국내 작곡가 신동훈의 ‘그의 유령 같은 고독 위에서’도 연주된다. 이 곡은 서울시향과 LA 필하모닉, 밤베르크 심포니가 공동 위촉한 곡으로 2023년 서울시향이 아시아 초연 무대를 연 바 있다. 작품은 신동훈이 예이츠의 시 ‘1919’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그는 “절망적인 세상에서 낭만을 노래했던 시인과 작곡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고 곡을 설명했다.

 

2부에선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 연주된다. 곡은 교향곡 1번의 실패로 깊은 침체에 빠졌던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적 부활을 알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총 네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서정성과 장대한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1989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봄소리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한국인 최초로 줄리아드 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이어왔다.


오피니언

포토

정은채 가을 분위기 물씬…단발도 예쁘네
  • 정은채 가을 분위기 물씬…단발도 예쁘네
  • 문가영 완벽 미모 과시…시크한 표정
  • 엔믹스 설윤 '완벽한 미모'
  • [포토] 아이린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