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테란, 고압발포기 기술 기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LH 1등급 획득 성과

입력 : 2025-09-29 14:05:29 수정 : 2025-09-29 16:12:42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CFD·EFD 해석 기반 고압발포기 기술로 차음 성능 극대화
건축·자동차·에너지 절감 등 다양한 산업으로 기술 확장 추진 계획

폴리우레탄 발포장비 전문기업 ㈜테란(대표이사 김현옥, 이영수)은 국내 건축자재 전문기업 L사의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품질시험인정센터에서 경량·중량 충격음 1등급 성능인증 획득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테란이 생산한 완충재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자재 성능 향상을 넘어, 전산유체역학(CFD,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및 전자유동역학(EFD, Electro-Fluid Dynamics)을 적용한 장비 설계 기술과 스마트 공정 시스템이 결합된 고도화된 기술력의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테란은 고압발포기 및 믹싱헤드 설계 과정에 CFD 해석 기법을 적용해 내부 난류 특성과 압력 분포를 정밀 분석하고, 데드존을 최소화함으로써 기포의 균일한 분포를 실현했다. 여기에 EFD 해석을 병행해 노즐 직경, 펌프 용량, 믹싱헤드 구조 등 주요 부품 사양을 정량적 데이터에 기반해 과학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발포체의 밀도 편차를 줄이고 압축강도 및 차음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테란은 하드웨어 중심의 발포 장비를 스마트 제조 솔루션으로 확장하고 있다. IoT 센서 기반 자동 제어·진단 시스템과 내마모 합금 및 고내구성 코팅 확대 적용으로 장비 수명 연장과 유지보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의 국산화도 병행해 원가 경쟁력까지 갖췄다.

AI 기반 자가진단(Self-Diagnostic) 기술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실시간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신호를 탐지하고,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와 공정 최적화를 위한 자가 학습 기능이 포함된 해당 시스템은 글로벌 제조업계의 스마트팩토리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또한 장기적인 생산라인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테란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바닥충격음 차단재뿐 아니라 △공동주택 및 유아매트용 바닥충격음 차단재 안정화 △자동차 경량화 및 NVH(소음·진동·거칠음) 복합소재 개발 △친환경 단열·방음재 원료 연구 △고성능 산업용 복합재 개발 등 다양한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중남미, 미국, 유럽 시장에서 축적된 장비 공급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란 김현옥, 이영수 대표이사는 “이번 인증은 발포장비 산업이 단순한 기계 설계를 넘어 해석 기반의 최적(CFD·EFD 활용) 설계, 스마트·AI 제어 기반의 운영 체계, 국산화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제조와 AI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첨단 소재·장비 연구개발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테란은 2018년 창업 후 2020년 법인 전환을 거쳐 독자적인 고압 믹싱헤드 기술 특허를 확보하였으며, 2023년에는 사세 확장에 따른 이전 및 폴리우레탄 매트 제조설비 증축으로 매트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매트 제조 장치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테란은 제품 안정성과 기술 우수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폴리우레탄 매트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오피니언

포토

이유비, ‘겨울 요정’
  • 이유비, ‘겨울 요정’
  • 한그루, 한복 여신 비주얼
  • 아이브 가을 '상큼 발랄'
  • 원지안 '매력적인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