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설인아, 부상에도 금메달 완주…“한계란 내가 정하는 것에 불과”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9-29 10:20:39 수정 : 2025-09-29 14:21:00
서혜주 온라인 뉴스 기자 hyejudy@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배우 설인아가 부상 투혼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무쇠소녀단 2’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쇠소녀단 2’ 유튜브 캡처

 

배우 설인아가 부상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며 4개월 간의 ‘복싱 도전’ 여정을 마무리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6일 종영한 tvN ‘무쇠소녀단 2’에서 설인아는 제4회 전국생활복싱대회에 출전해 금메달과 함께 20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무쇠소녀단 2’는 설인아를 비롯해 유이, 금새록, 박주현의 피땀눈물이 담긴 복싱 챔피언 도전기를 담은 예능으로, 출연자들의 진심 어린 훈련 모습에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시즌에서 철인 3종 도전에 나선 출연자들은 전원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철인 3종 다음 종목으로 복싱에 도전한 무쇠소년단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함께 역사를 써내려갔다.

 

출연자들의 성장스토리로도 주목을 받은 ‘무쇠소녀단 2’ 멤버들 중 단연 큰 화제를 모은 건 배우 설인아였다. 그는 타고난 운동감각과 빠른 습듭력을 자랑하며 엄청난 연습량으로 일취월장한 실력을 매회 자랑했다.

 

대망의 첫 복싱 대회 결승전에서 팽팽하게 맞서던 설인아는 2라운드 후반, 다리에 힘이 풀리며 경기 종료 직후 창백한 얼굴로 링 위에서 쓰러져 모두의 걱정을 샀다. 이후 몸을 힘겹게 일으켜 “끝났죠?”라고 되물으며 홀로 감내했던 부담감에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배우라는 모습을 뒤로 한 채 링 위에서 모든 걸 쏟아부은 그의 모습은 경기와 프로그램을 향한 진심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기에 큰 감동을 선사했다.

 

첫 복싱 대회 이후 발목 부상으로 2주간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이겨낸 설인아는 마지막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지만 고심 끝에 도전을 계속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함께 출전 의사를 밝혔다.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설인아. ‘무쇠소녀단 2’ 유튜브 캡처

 

‘무쇠소녀단 2’ 멤버로서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던 설인아의 의지는 종영까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최종대회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 금메달을 목에 건 설인아는 방송 말미 20대 최우수선수상에도 깜짝 호명되며 감동을 더했다.

 

“한번 넘어졌던 사람이다. 이제 일어설 일만 남았다”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설인아의 모습은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많이 이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 동료 간의 따뜻한 응원, 인간적인 한계와 이를 뛰어넘는 자신과의 싸움을 보여주며 감동의 순간들을 남긴 ‘무쇠소녀단 2’는 빛나는 도전을 끝으로 종영했다.

 

설인아는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한계에 부딪혀보는 과정까지도 소중하게 느껴졌던 시간들이었다”며 “한계란 내가 정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배우로서의 도전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향후 다양한 활동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오피니언

포토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수지 '매력적인 눈빛'
  • 아일릿 원희 '반가운 손인사'
  • 미야오 엘라 '시크한 손하트'
  • 박규영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