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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청약 어디 넣지?… 10월 아파트 분양 3만8000 세대 쏟아진다

입력 : 2025-09-29 09:19:04 수정 : 2025-09-29 09:19:04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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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며 주거지를 살펴보는 시민들의 모습. 올가을 분양시장에는 3만80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39)씨는 올가을 분양시장 소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청약통장을 오래 준비해온 그는 ‘더샵신풍역’ 분양 소식을 듣고 관심 단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중이다. 김씨는 ‘전용 84㎡ 새 아파트를 기다려온 만큼 이번에는 꼭 청약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29일 직방(대표 안성우)에 따르면 2025년 10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3만 8,091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1만 9145세대)보다 99% 늘었다. 일반분양 물량도 2만 3797세대로 집계돼 전년 동월(1만 4575세대) 대비 63% 증가할 전망이다.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겐 가을 성수기를 맞아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 셈이다.

 

앞서 9월에는 계획된 3만여 세대 중 2만 993세대가 실제 공급돼 70%의 실적률을 기록했다. 일반분양도 1만 3384세대가 공급되며 68% 수준을 나타냈다. 추석 연휴 전 분양 일정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려는 분위기 속에 상당수 단지가 예정대로 분양공고를 낸 영향이다.

 

10월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긴 연휴가 끼어 있음에도 건설사들이 성수기 분양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서둘러 일정을 맞추면서 공급 규모가 전년보다 크게 확대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 5,134세대(66%)를 차지하며 지방(1만 2957세대)을 압도한다. 경기도가 1만 8295세대로 가장 많고, 서울(4291세대), 인천(2548세대) 순이다. 지방에서는 부산(2700세대), 충남(2370세대), 경남(2265세대), 경북(2166세대) 등이 뒤를 잇는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54세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세대)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세대)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에서는 ▲광명시 힐스테이트광명11(4291세대) ▲성남 분당구 정자동 더샵분당티에르원(873세대) ▲파주 운정아이파크시티(3250세대) ▲안양 자이헤리티온(1716세대) ▲평택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4BL(1600세대) 등이 대규모 공급을 예고했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시티오씨엘8단지(1349세대)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1,199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선 ▲부산 동래푸르지오에듀포레(1481세대), ▲사상구 더파크비스타동원(852세대), ▲대구 북구 금호워터폴리스 대방엘리움F2BL(746세대), ▲충북 청주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1618세대), ▲충남 천안 휴먼빌퍼스트시티(1541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김은선 직방 랩장은 “새 아파트 선호도가 여전히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가을 성수기에 쏟아지는 물량이 시장의 선택지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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