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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3일간 전북 대표축제 위상 과시

입력 : 2025-09-28 19:00:16 수정 : 2025-09-28 19:00:16
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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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지난 26일 개막한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28일 폐막했다.

 

올해 축제는 ‘완주에서 본능을 깨워라! 와일드한 액션, 거침없는 미식여행!’이라는 슬로건으로 시랑천에서 야생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맨손 물고기 잡기와 섭패들보드, 워터롤러와 같은 수상 놀이가 체험객의 발길을 불러들였다.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에서 와푸족 복장을 하고 한 손에 돌도끼 모형을 든 어린이들이 물고기를 구워 먹는 야생 체험을 하며 환호하고 있다. 완주군 제공

어린이들에게 모험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프로그램들도 인기를 누렸다. 뗀석기 만들기, 사냥하기, 움집 만들기 등으로 이어지는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리틀와푸족(어린이 와일드푸드족)은 작년보다 규모를 늘려 진행됐다. 각종 밧줄을 이용한 트리 익스트림과 스릴 있는 집라인 또한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 메뚜기 잡기와 대장간 체험,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대형 가래떡 뽑기 등 이색 체험을 비롯해 13개 읍·면 마을 주민 셰프들이 준비한 로컬 밥상이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어우러져 방문객을 사로잡았다. 어린이 사생 대회와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연계 프로그램과 마스코트 ‘펄떡이’ 굿즈 스토어도 운영돼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찾은 어린이 방문객들이 메뚜기를 잡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완주군 제공
제13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를 찾은 어린이 방문객들이 짚으로 만든 코끼리 등 동물의 등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있다. 완주군 제공

이 밖에도 김희재, 하하&스컬, DJ 아스터, 황민우·민호 형제, 현진우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흥을 돋우며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공연도 이어졌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로컬 장터에서 완주 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농가와 소통했다. 한 농가 관계자는 “완주의 맛과 정성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품질 좋은 농산물 준비를 다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와일드 체험과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로 완주의 브랜드 가치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완주만의 축제를 발전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북 장수 의암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장이 수많은 참여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장수군 제공

한편,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북 장수에서 열린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 방문객은 32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장수군이 이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0만명보다 2만명(7%)가량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였고, 입점 부스들의 매출액도 3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우랑사과랑축제는 장수 특산물인 사과, 한우, 오미자, 토마토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레드푸드 음식 만들기와 즉석 한우 구워 먹기 등 58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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