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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실 방화 시도 50대 민원인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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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27 10:30:55 수정 : 2025-09-27 10:30:54
세종=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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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 침입해 불을 지르려 한 민원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종남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건조물침입·현존건조물방화예비 등의 혐의로 A(5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실 입구에 뿌려진 인화물질을 닦은 휴지가 쌓여 있는 모습. 독자 제공

A씨는 25일 오후 5시50분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6층 장관실 인근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화물질을 넣은 페트병을 담은 가방을 가지고 고용노동부 청사에 설치된 유리문을 뛰어넘어 청사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별다른 제지없이 곧장 장관실이 있는 6층으로 올라간 뒤 “고용노동부 장관 나오라”며 인화물질을 뿌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는 불을 붙이기 위해 갖고 있던 토치로 불을 붙이려 했으나 고용노동부 청사 직원 등의 제지로 실제 화재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인명 피해도 없었다. 

 

A씨는 안전화를 유통하는 사업주로, 사업과 관련한 민원을 고용노동부에 수년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불만을 품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하려 한 이유와 침입 경로 등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A씨와 고용노동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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