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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사우스 전략 가속…‘14억 인구’ 인도에 AI홈 전파

입력 : 2025-09-26 21:00:00 수정 : 2025-09-26 20:11:11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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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신 ‘인공지능(AI) 홈’ 경험을 인도 시장에 선보이며 AI 홈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인도 뭄바이에 위치한 삼성 BKC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현지 미디어와 거래선을 대상으로 최신 ‘AI 홈’을 소개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24일 인도 정보기술(IT) 기술의 메카인 뭄바이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서 삼성 AI홈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인도 시장에 소개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삼성전자가 이달 초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선보인 ‘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삼성 AI 홈 전략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주요 미디어와 거래선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를 각각 소개했다. 또 이들이 탑재된 다양한 신제품과 AI 홈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인도 시장은 가전 업계에서 볼륨존(중산층 소비 시장)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핵심 시장이다. 올해 기준 인구수 14억6000만명으로 세계 인구 1위인 인도는 현재 가전 보급률이 아주 낮은 상황이지만, 내년부터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000달러대에 진입하는 등 구매력이 있는 중산층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는 등 글로벌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 중 경제 안정성과 성장성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대(對)인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는 삼성전자가 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두르 가전 공장에 약 17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에선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하며 연간 17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20%를 담당한다

 

1995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스리페룸부두르뿐 아니라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도 스마트폰, 가전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연구개발(R&D)센터, 삼성반도체인도연구소(SSIR), 디자인센터 등도 운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약 1만8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남아총괄 박종범 부사장은 “미래의 일상을 현실화 한 삼성 AI 홈은 인도 가정에 더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라며 “인도 내 3개의 R&D 센터가 삼성의 AI 혁신을 인도 시장에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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