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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무주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행렬 재연 성료

입력 : 2025-09-14 11:47:45 수정 : 2025-09-14 11:47:44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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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행렬 재연 행사가 주말 이틀간 전북 무주에서 열려 군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전북 무주에서 열린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행렬 재연 행사에서 취타대가 선봉에 서서 이안을 알리고 있다. 무주군 제공

14일 무주군에 따르면 전날부터 양일간 지속된 이번 행사에는 무주군민과 관광객 체험단 등 총 519명이 참여해 이안 행렬과 포쇄 의식, 파발마 시연, 환영식, 특별공연 등을 진행했다.

 

행사는 13일 오후 무주읍 일대에서 파발마 출발을 시작으로 무주관아 행렬, 이안사 행렬, 환영식, 관아 보관식,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이 잇따라 펼쳐졌다. 14일에는 적상산사고에서 실록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보존하는 포쇄 의식과 봉고식이 재연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북 무주에서 수많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지켜본 가운데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행렬 재연 행사를 열고 있다. 무주군 제공

이번 행사는 역사 고증을 토대로 조선시대 실록 보관과 이안 절차를 재현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주민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무주군은 2019년 봉안 행렬 첫 재연을 시작으로 매년 학술 용역과 재연 행사를 이어왔다. 올해는 6회째를 맞아 참여 확대와 기록사진 순회 전시 등으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꾸몄다.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은 “적상산사고 포쇄·이안 행렬 재연은 국조보감감인청의궤 반차도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라며 “반딧불축제와 연계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만큼 의미가 더욱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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