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충남 금산 등에 폭우와 낙뢰가 쏟아지며 1800여 세대가 정전을 겪었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쯤 충남 금산군 남이면 석동 2리 일대 40세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6시간 가량 전력이 끊겼다.

지난 6일 오후 9시24분쯤 세종시 장군면 도계리·은용리·하봉리 일대 1144세대에서도 정전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한국전력 긴급보수반은 2시간 9분 만인 오후 11시33분쯤 복구 완료했다. 한전 측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낙뢰에 전선이 손상돼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7일 오후 2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천 257.5㎜, 논산 187㎜, 부여 143.7㎜, 계룡 119.5㎜ 등이다. 충남도는 안전을 위해 둔치주차장과 일부 도로 50곳을 통제하기도 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