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1위… 기분좋은 출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하 ‘사마귀’)이 고현정의 열연에 힘입어 7%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5∼6일 방송된 ‘사마귀’ 1·2화는 각각 전국 시청률 7.1%와 6.9%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였다. 믿고 보는 ‘고현정 매직’이 통한 셈이다.

이 드라마는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인 연쇄살인마인 ‘사마귀’ 정이신(고현정)이 잡힌 지 23년이 지나 발생한 ‘사마귀 모방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형사 차수열(장동윤)과 사마귀가 공조수사를 펼치는 범죄 스릴러다. 특히 차수열이 해당 사건 해결을 위해 평생 증오한 엄마 정이신과 23년 만에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이러한 이야기 전개와 구성 등은 지난해 방영돼 스릴러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를 떠올리게 한다. ‘이친자’는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가 딸 장하빈(채원빈)과 얽힌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스릴러 드라마다. ‘사마귀’도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이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엄마)을 전면에 내세우고 둘 사이의 심리극이 돋보인다는 점에서 ‘이친자’와 닮았다는 평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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