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기 부천 도심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입주민으로 추정되는 한 시민이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는 한편 숨진 시민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부천시청으로부터 100m 이내 떨어진 해당 주상복합은 2020년 준공됐으며 990여 세대 규모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모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20대 남성으로 보이는 시민이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고, 당국이 현장에서 도로 옆 인도 위의 시신을 수습했다.
이곳을 지나던 다른 시민은 “인근에서 쿵 소리가 나 주위를 둘러보니, 해당 건물의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사람이 누워 있었다”며 “조금 뒤 소방이 도착했고, 접근을 통제시켰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