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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들의 큰형” 대도서관 사망…동료·팬 충격 속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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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6 17:51:08 수정 : 2025-09-06 17:56:24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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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인터넷 방송을 이끌었던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세상을 떠나면서 동료들과 팬들이 큰 슬픔에 빠졌다.

 

김대범(왼쪽)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유튜버 대도서관을 추모했다. 김대범 인스타그램 캡처

 

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께 대도서관은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인으로부터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그맨 김대범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너무 충격적인 소식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유튜버로서 늘 친절하고 예의 바른 분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또한 “많은 개그맨이 유튜브를 시작할 때 그의 도움을 받았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유튜버 고몽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도서관 형님의 명복을 빈다”며 “외로울 땐 방송으로 힘이 돼주셨고, 제 인생을 바꿔준 유튜브 시작에 대도형이 있었다. 건강이 안 좋다는 제 소식에 장문의 조언을 보내주시고, 좋은 영화가 개봉하면 시사회에 함께 가주셨던 분”이라고 추억했다. 

 

이어 그는 “늘 활력과 자신감이 넘치던 유튜버들의 큰형이셨는데, 시청자와 함께 늙어가겠다던 형이 이렇게 이른 나이에 떠나다니 너무 안타깝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튜버 고몽(왼쪽)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유튜버 대도서관을 추모했다. 고몽 인스타그램 캡처

 

대도서관은 2010년 아프리카TV(현 숲) BJ로 활동을 시작한 뒤, 활동 무대를 유튜브로 확장하며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1세대 크리에이터’로 불리며,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명에 달한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 ‘더 인플루언서’, ‘슈퍼K를 찾아라’, ‘비디오스타’, ‘보이스 트롯’ 등에도 출연하며 대중과 꾸준히 소통했다.

 

특히 불과 이틀 전인 지난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 패션쇼에도 참석해 밝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고몽은 마지막으로 “라이브 방송이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곳에서는 부디 평온하시길 바란다”고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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