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최대 7000억 지원 받아
롯데쇼핑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PB) 상품 수출 판로를 북미로 넓히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EDC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부회장)와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조지 모니즈 EDC 아시아·태평양 총괄대표, 필립 라포튠 주한 캐나다 대사관 대사지명자 등이 참석했다. EDC는 공적수출 신용기관으로 캐나다 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출보험, 보증 등과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롯데쇼핑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최대 5억달러(약 7000억원) 금융 협력을 EDC로부터 지원받는다. 직접 대출을 받거나 글로벌 금융기관 대출을 연계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EDC는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롯데쇼핑의 캐나다 내 투자 활동을 돕고,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망을 활용해 캐나다 기업의 한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협약에는 롯데마트 PB 상품을 북미시장에 수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롯데쇼핑은 EDC 지원을 발판으로 현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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