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와의 과거를 뜬금 소환한 MC몽이 이승기의 아내 배우 이다인의 공개 저격에 맞대응을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3일 MC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기·이다인 부부와 이유비,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한 MC몽은 지난 6월 업무에서 배제됐고, 총괄 프로듀서 업무 역시 중단된 바 있다.
MC몽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인해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맡겼다. 저희 건강과 발전을 위해 유학을 결정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오랜만에 올리는 근황이었기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이다인은 이에 불쾌했는지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라며 분노했다. 그는 해당 사진의 촬영 시점까지 지난해 7월임을 증명하며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러한 이다인의 공개 저격에 MC몽도 지지 않고 해당 사진을 삭제하며 “낄 데 껴라. 일 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MC몽과 이승기의 친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KBS2 레전드 예능 ‘1박2일’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다져온 두 사람은 이승기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을 겪은 후 원헌드레이드 레이블 빅플래닛엔터로 이적하면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한편,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이유비의 동생인 이다인은 2023년 이승기와 결혼해 지난해 2월 딸을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과 함께 견미리의 남편이자 이승기의 장인인 이 모씨의 주가조작 혐의로 인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처가와의 절연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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