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윤정수가 결혼을 앞두고 달라진 근황을 알렸다.
4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측은 “그녀를 만난 후 180° 변화된 윤정수”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오는 8일 방송될 98회 선공개 영상으로, 결혼을 앞둔 코미디언 윤정수가 예비 신부와 달달한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윤정수는 제작진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했다. 그는 “결혼을 축하드린다”는 응원에 “여러분이 주신 박수를 모아 모아서 제 신부에게 드리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과거보다 홀쭉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앞서 윤정수는 몸무게가 105kg에 달했다. 그는 “필라테스 강사인 예비신부가 매일 건강 식단을 챙겨주고 있다”며 “여자친구가 ‘오늘은 이렇게만 먹어’라고 알려준다”고 전했다. 이어 공개된 자료 화면에는 비주얼부터 남다른 건강 식단이 등장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과거 윤정수가 ‘사치의 아이콘’이었던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사줘야 할 사람한테는 앉아서 무조건 내가 사줬다”며 “회식을 해도 ‘내가 살게’ 하고, 제가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선물도 쫙 돌리는 식으로 돈을 흥청망청 써왔다”고 인정했다.
다만 현재 알뜰한 여자친구를 만난 뒤 그런 습관은 많이 개선됐다고 한다. 윤정수는 “예를 들어 데이트할 때, 주차비가 많이 나오니까 지하철을 타고 가자고 했다”며 “그래서 같이 지하철을 타고 백화점을 간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경험해 보지 못한 알뜰함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제가 알뜰하게 살지 않았던 거고 부족했던 거로 생각한다”며 “가족이 될 사람이 먼저 그렇게 하니까 저도 따라서 바뀌어 가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한편 윤정수는 지난 7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를 통해 열애와 결혼 사실을 밝혔다. 또 지난달 18일에는,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에 “아내랑 잘하고 잘 살아야겠다”며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할 것 같다”고 포부를 다졌다,
윤정수의 예비 신부는 스포츠 전문 리포터 출신 원자현이라는 사실도 알려졌다. 그는 2010년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며 ‘광저우의 여신’으로 불렸다. 이들은 나이 차는 12살로, 오는 11월 말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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