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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소폭 올라 3,180대…코스닥은 약보합

입력 : 2025-09-03 09:34:07 수정 : 2025-09-03 09: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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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현물 '사자', 선물은 순매도…삼성전자↑·하이닉스↓
한화에어로·카카오 상승…조선주는 약세

코스피가 3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알파벳의 시간 외 급등 등 증시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장 초반 3,180대에서 소폭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8.71포인트(0.27%) 오른 3,181.0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17%) 오른 3,177.75로 출발해 소폭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1,39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6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이날도 91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908억원 순매도하며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1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국 법원으로부터 대부분 불법 판결을 받으면서 재정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고점 부담이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주식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국도 재정 악화 우려에 장기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최고점을 돌파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다만 미국 연방법원이 구글에 대해 온라인 검색 시장의 불법적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하면서 알파벳은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급등했으며, 애플도 3%가량 올랐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 부담에 상단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다만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한 점은 증시 하단을 지지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정치 불확실성, 장기 금리 상승 부담에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애플과 알파벳 주가가 시간 외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의 장중 낙폭 축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거래에서 삼성전자(0.14%)가 상승 중이나, SK하이닉스(-0.19%)는 하락해 대형 반도체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6%), 삼성바이오로직스(0.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50%), 두산에너빌리티[034020](1.66%), 카카오[035720](1.01%) 등은 강세다.

HD현대중공업[329180](-0.19%), 한화오션[042660](-1.70%) 등 조선주와 기아[000270](-0.56%), NAVER[035420](-1.11%)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1.07%), 통신(0.73%), 유통(0.56%)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0.68%), 운송창고(-0.11%)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43포인트(0.05%) 내린 793.5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2포인트(0.09%) 내린 793.28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3억원, 11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38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인 가운데 알테오젠(-1.19%), 펩트론[087010](-3.67%), 에코프로[086520](-0.20%), 파마리서치[214450](-0.76%) 등이 하락 중이다.

HLB[028300](0.89%), 삼천당제약[000250](0.16%), 휴젤[145020](0.30%), 리노공업[058470](0.44%) 등은 강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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