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할인으로 파리바게뜨 매대를 텅 비게 만들었던 SKT가 또 한 번 할인 행사에 나섰다.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모든 고객에게 빕스 5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유심(USIM) 해킹 사고에 따른 보상안으로, SKT는 12월까지 인기 브랜드 할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지난 1일부터 ‘T멤버십 고객 감사제’로 빕스 평일 방문 고객에게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최대 10만원 한도로, 1일부터 10일까지 T 멤버십 앱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쿠폰 사용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사용기간이 넉넉한 이유는 지난 8월 고객 감사제에서 ‘대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SKT는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파리바게뜨 전 제품 50% 할인 행사를 진행해 품절 사태를 일으켰다.
도미노피자는 고객이 몰리며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배달 50% 할인, 포장 구매 60%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홈페이지 접속에만 수 분이 소요됐다.
고객감사제는 10일 단위로 새로운 혜택이 공개할 예정이다. SKT는 오는 12월까지 다양한 제휴사에서 매월 50% 이상의 할인을 제공한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 중 일부로, T 멤버십 할인은 연말까지 SKT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도 기존 고객과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다.
SKT는 이 밖에도 이달 외식, 쇼핑, 나들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일에는 컴포즈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총 20만잔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오픈런 쿠폰 이벤트가 진행된다. 쉐이크쉑은 한 달간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베스트 버거 메뉴 2종류 중 하나를 5000원 할인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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