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교육지원청은 농촌 지역 학생들의 교육 불평등 해소와 학습권 보장을 위해 운영 중인 교통지원서비스 ‘임실에듀라이딩’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임실에듀라이딩’은 면 단위나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학생이 교육지원청·도서관 등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택시, 버스 등 교통편의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시범 운영을 통해 일부 프로그램 참가 학생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현장의 요구와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지원 범위와 대상을 넓히게 됐다.
이에 따라 교통편의 지원 대상이 기존 면 지역 초중생에서 읍 지역까지 확대되고, 소규모 학교 연합 현장 체험학습과 학부모 동행 프로그램에도 차량을 지원한다. 운동부 학생의 늦은 시간 하교 시 택시를 지원해 안정적인 훈련 여건 조성과 안전을 확보하고, 영어체험센터 방학 중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시에도 차량을 지원한다. 또 교사의 자가운전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장 체험학습 답사에도 차량을 지원하는 등 교육·안전·복지 측면을 아우르는 정책으로 발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효선 임실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농촌 지역 학생들이 교통 문제로 교육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맞춤형 교통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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