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는 고려대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연세대 비교사회문화연구소, 한림대 한림과학원과 협력해 앞으로 6년간 매년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는다.

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명전환기 K인문학의 미래적 전회’를 의제로 하는 최초의 컨소시엄형 연구과제다. 인하대는 한국학연구소는 2007년 인문한국 중형연구소로 선정된 이후 2019년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을 거쳐 이번의 쾌거를 이뤘다.
컨소시엄 사업단의 아젠다는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전방위적 위기를 문명 전환기로 규정한다. 그러면서 K인문학의 이름으로 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대안적 담론과 학술체계를 제시하는 게 목표다. HK 교원을 비롯해 박사급 55명을 포함해 총 100여명의 인력이 참여하게 된다.
학문 분야별 협력체계 기반의 △개념과 가치 △위기와 연결 △역사와 장소 △지식과 제도 △문화와 정전 △융합과 매체 등 6개 세부과제를 운영한다. 인하대 한국학연구소는 인문학의 위기와 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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