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업·관광·레저 기능이 결합된 글로벌 관광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한 인천항 ‘골든하버 복합개발’ 사업에 투자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천항만공사(IPA)가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인근 약 42만7657㎡ 부지에 추진 중이다.
공사는 2일 호텔업계 주요 실무부서를 초청해 골든하버 심화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실제 투자 검토를 담당하는 개발·전략·신사업 부서 관계자들이 모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무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요 개발 예정지, 이미 매각돼 개발이 진행 중인 곳 등을 직접 둘러봤다. 호텔업계의 관점에서 사업성과 수익성 분석, 타겟 수요층, 브랜드 도입 가능성 등 실무중심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
골든하버는 인천공항과의 접근성, 수도권 인구 기반, 북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노선 인접성 등 여러 입지적 장점을 지닌다. 일부 필지에는 유럽형 스파 리조트 개발 준비작업도 속도를 내 주변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숙박시설 유치 필요성이 더욱 커진다.
김상기 IPA 운영부사장은 “설명회는 실무진과의 실질적 소통으로 투자 가능성을 한층 구체화한 자리였다”며 “골든하버가 인천항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해양관광 중심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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