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속보] 李대통령, 23일 유엔총회 참석…‘韓 대통령 최초’ 안보리 토의 주재

입력 : 2025-09-02 09:50:02 수정 : 2025-09-02 09:50:01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9월23일 화요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회기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총회 고위급회기는 매년 9월 셋째주 화요일부터 약 일주일간 열리며, 193개 회원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강 대변인은 “올해는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국제사회의 이목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회기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23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경험한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23일 첫번째 세션의 7번째 순서로 예정돼 있다. 약 15분 정도 연설하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 한국 외교정책과 기조를 전반적으로 알리는, 한반도 평화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의 기조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직접 주재할 방침이다. 한국은 9월 한달간 안보리 의장국을 맡게 되며, 24일에는 인공지능(AI)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공개 토의를 개최한다.

 

강 대변인은 “본 회의에서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칠 기회와 도전을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I를 주제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래의 중요한 산업이고 학업을 통한 인재 양산 분야로도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제를 선정했다”며 “무엇보다 서구 선진국이 주도했던 AI 이슈를 대한민국이 주도하겠다는 선언적 의미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블랙핑크 제니 ‘수줍은 손인사’
  • 카리나 '해맑은 미소'
  • 박은빈 '반가운 손인사'
  • 전지현 '단발 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