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안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업계 및 관련 기관 등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대한건설협회 회장 및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위 10개 건설사 대표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건설업계에서는 한승구 회장을 비롯해 올해 기준 시평 상위 10개사인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DL이앤씨·GS건설·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이앤씨·롯데건설·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CEO)가 참석했다.

김 장관은 약 1시간30분 동안 건설 현장 안전에 대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업계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지난달 29일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건설안전 현안 간담회를 열고 건설안전특별법 제정 등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관련 기관, 업계, 전문가 등과 논의했다. 당시 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우리나라 건설업 사고사망 만인율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국의 2배가 넘고, 산업재해 사망자의 약 40%가 건설업에서 나온다는 데에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필사즉생의 각오로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안전관리의 제도적 기반을 다질 테니 업계도 그 위에 바로 서 책임을 다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안전관리원, 대한건설협회,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대한건축사협회 관계자와 충북대 원정훈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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