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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빌보드 200에서 7연속 1위…빌보드 69년 역사상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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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9-01 09:19:55 수정 : 2025-09-01 09:19:53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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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7연속 1위를 차지하며 K팝 신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스트레이 키즈의 새 정규앨범 ‘카르마(KARMA)’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앨범을 제치고 ‘빌보드 200’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이번 ‘카르마’의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은 29만6000장(톱 앨범 세일즈 차트 1위 데뷔), SEA 판매량은 1만6000장, TEA 판매량은 1000장이다.

 

이에 따라 스트레이 키즈는 특히 K팝 아티스트 처음으로 해당 차트 정상에 일곱 개 작품을 연속으로 진입시켰다. 이전까지 스트레이 키즈와 글로벌 슈퍼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동으로 여섯 개의 앨범을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오디너리(ODDINARY)’를 시작으로 ‘맥시던트(MAXIDENT)’, ‘에이트(ATE)’, ‘합(合·HOP)’ 등 7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무엇보다 ‘오디너리’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할 때부터 1위를 차지했다. 1956년 3월부터 매주 정기적으로 순위를 발표해온 ‘빌보드 200’ 69년 역사에서 이 차트에 진입한 일곱 개의 앨범을 모두 1위로 데뷔시킨 첫 그룹이자 첫 아티스트다.

 

상당수가 한국어 가사인 '카르마'는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앨범으로는 29번째로 1위를 차지했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된 앨범 29개 중 19개는 한국어 앨범이고 6개 앨범이 스페인어, 1개 앨범이 이탈리아어, 또 다른 1개 앨범은 프랑스어 그리고 나머지 2개 앨범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를 혼합했다.

 

‘카르마’는 스트레이 키즈가 2년 2개월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으로, 타이틀곡 ‘세리머니(CEREMONY)’를 포함해 총 11곡이 담겼다. 멤버들은 외부의 시선이나 내부의 갈등에 흔들리지 않고 길을 개척한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앨범에 풀어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앨범은 5주 연속 2위이자 통산 6주째 2위를 차지했다. 앨범 유닛은 12만5000장으로 전주보다 16% 상승했는데, 빌보드는 지난달 말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싱어롱(sing-along) 특별 상영 행사에 힘입어 앨범 유닛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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