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L자형 반도체 벨트’ 중간에 있는 지곡일반산업단지를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기흥구 지곡동 720 일원에 조성된 ‘용인 지곡일반산단’ 준공을 최근 인가했다.
2016년 5월 산업단지계획 승인 후 민간개발 방식으로 진행된 이 산업단지의 총면적은 7만1427.5㎡에 달한다. 산단에는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연구개발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곡일반산단 준공이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반도체 장비업체 연구센터 유치를 통해 국가 전략사업이자 시가 주력하는 반도체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지곡일반산단 준공은 용인 플랫폼시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L자형 반도체 벨트의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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