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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넘게 이어진 ‘피습’ 후유증…배현진, 서울아산병원서 ‘개두술’

입력 : 2025-08-17 10:19:07 수정 : 2025-08-17 10:19:07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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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중학생의 돌덩이 피습
청력 이상과 어지럼증 등 호소
지난해 2월2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서울 송파구 송파책박물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송파을 당원 가족과 함께하는 ‘2024 설날맞이 희망콘서트’를 마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중학생의 돌덩이 습격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던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최근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개두술(開頭術)’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다수 언론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달 초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개두술을 받았다. 피습 사건 후 청력 이상과 어지럼증, 두통 등을 호소해온 배 의원은 그간 각급 병원을 전전했고 서울아산병원 정밀검사에서 뇌 아랫부분 내부의 뼈 일부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이번 수술은 해당 기관 기능 복원을 위한 치료다.

 

배 의원실은 피습 후유증으로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의 통증을 배 의원이 앓았으며, 퇴원 후 회복에 전념 중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해 1월25일 오후 5시2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 뒤를 공격당하고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A군은 현장에서 체포됐고, 병원으로 이송된 배 의원은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배 의원은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상상도 못 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런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 걸 실감했다”며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해 학생 측은 경찰 조사에서 심신상실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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